ARIRANG 미국 S&P500(H) ETF 정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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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나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환전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또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입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환헤지 기능이 있는 한국 상장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ARIRANG 미국 S&P500(H)의 경우 미국 S&P 500 지수를 추적하지만 한국에 상장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환전을 할 필요가 없고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늘 알아볼 ETF인 ARIRANG 미국 S&P500(H) 가 그러한 상품입니다. 오늘은 ARIRANG 미국 S&P500(H)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RIRANG 미국 S&P500(H) ETF 개요

어떤 ETF인가요?

ARIRANG 미국 S&P500(H)은 국내 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한 ETF입니다. 미국 S&P 500 지수를 추적하고 있으며 2017년 출시었습니다.

운용보수는 0.3%로 적당한 편에 속하며 총 자산규모는 587억 원으로 작은 편입니다.

본 ETF의 이름을 보면 이름 맨 끝에 ‘(H)’ 라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H’ 란 Hedgy의 ‘H’입니다. Hedgy(울타리)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위험성을 울타리처럼 막아준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본 ETF에서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성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H’ 가 붙여졌습니다.

예를 들어 환율이 ‘1달러= 1,500원’일 때 투자를 했는데 이후 환율이 ‘1달러= 1,000원’으로 하락하면 하락한 500원만큼 손실이 발생합니다. 근데 본 ETF에 투자할 경우 이러한 환율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높을 때는 본 ETF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환율이 낮을 때는 오히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을 얻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환율이 1달러=1,000원 이었는데 환율이 상승해서 1달러=1,500원이 되면 500원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022년 5월 31일 한화자산운용이 환노출형 ETF를 새로 출시했습니다. 바로 환헤지 기능이 없는 그냥 ‘ARIRANG 미국 S&P500’입니다.

환노출형 VS 환헤지형

환헤지 기능이 없는 ETF를 환노출형 ETF라고 하는데요. 환노출형 ETF가 ‘ARIRANG 미국 S&P500’ 입니다. 그리고 환헤지 기능이 있는 ETF가 ‘ARIRANG 미국 S&P500(H)’ 입니다.

위 표를 보시면 총 자산규모는 확실히 기존에 있던 환헤지형 ETF가 더 큽니다. 그리고 환헤지형 ETF의 경우 환헤지 기능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운용보수가 더 높습니다.

ARIRANG 미국 S&P500(H) 특징 요약

1. 미국 지수에 투자하지만 환전이 필요 없는 국내 상장 ETF임
2. 환율이 점차 하락해 갈 때 투자하면 좋은 상품임
3. 총 자산규모가 작은 편임
4. 환헤지 기능이 있어 운용보수가 조금 더 비싼 편임

주가 및 전망

아래 사진은 ARIRANG 미국 S&P500(H) 주가 그래프입니다. 기간은 2017년 5월부터 2023년 1월 20일 까지 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약 6년 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주가가 크게 감소했다가 이후 약 2년 간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 1월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입니다.

구성

구성국가

ARIRANG 미국 S&P 500(H)은 국내 상장 ETF지만 미국 지수인 S&P 500 지수를 추적합니다. 따라서 본 ETF 내에 구성되어 있는 기업들은 모두 미국 기업입니다.

구성섹터

구성섹터를 보시면 기술, 금융, 의료, 소매업 등의 섹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기 민감주, 경기 방어주가 고르게 구성되어 있어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성종목

구성종목을 보시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최고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P500 ETF 수수료 비교

S&P 500을 추적하는 국내 상장 ETF 중 운용 수수료가 가장 낮은 ETF는 KBSTAR 미국 S&P 500입니다. 0.021%의 가장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죠.

아래 표는 총 자산규모가 큰 순서대로 ETF를 나열한 것입니다. TIGER 미국 S&P 500의 총 자산규모가 가장 큽니다. ARIRANG 미국 S&P 500(H)의 경우 운용 보수가 0.05%로 낮은 편이지만 총 자산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모두 같은 S&P500 지수를 추적하므로 수익률은 비슷합니다. 따라서 총 자산규모가 가장 크면서 운용보수가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TIGER 미국 S&P500 ETF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환헤지 기능이 필요하다면 KODEX 미국 S&P500(H)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ARIRANG 미국 S&P500(H)은 운용수수료가 0.3%로 KODEX 미국 S&P500(H)(0.25%)보다 좀 더 높기 때문입니다.

수익률

기간별 수익률

ARIRANG 미국 S&P 500(H)의 기간별 누적 수익률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단기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간을 늘려 약 5년 간의 수익률을 확인해 보면 63.24%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단기간 투자 시보다 장기간 투자 시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장기 투자 시 오히려 위험성이 감소 합니다.

S&P 500 ETF 수익률 비교

이번에는 국내 상장 S&P 500 ETF의 수익률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위 표를 보시면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H) 라고 되어 있는 환헤지 상품의 경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최근 환율이 계속 하락했습니다. 근데 환헤지 ETF의 경우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환차손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즉, 최근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환헤지 ETF의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겁니다. 즉, 환율이 높을 때, 환율이 하락하고 있을 때는 환헤지 ETF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다만 장기투자를 하는 경우라면 환헤지든 환노출이든 크게 상관이 없을 수 있습니다. 환율은 지속적으로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위험성

사실 ARIRANG 미국 S&P 500(H)에 투자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큰 위험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S&P 500’ 지수 자체가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알고 있으면 좋을 몇 가지 위험성에 대해 말해보자면 아래 4가지와 같습니다.

1.큰 수익률을 얻지 못함

위 수익률 표에서도 봤듯이 장기투자를 해도 63%의 수익률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100%면 딱 2배의 수익률밖에 되지 않는데 2배의 수익률도 얻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투자 기간이 20년~30년으로 길어지면 수익률이 약 10배 정도로 크게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투자를 할 것이라면 정말 20년 이상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다만 이 것은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말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수익률이 얼마나 나올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2.총 자산규모가 작음

ARIRANG 미국 S&P 500(H)의 경우 총 자산규모가 587억 원 이었습니다. TIGER 미국 S&P 500의 총 자산규모가 1조 6,197억 원인 것에 비하면 현저히 작은 수준입니다.

근데 총 자산규모가 약 50억 원 미만인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될 경우 상장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왕이면 총 자산규모가 큰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3.운용보수가 더 비쌈

ARIRANG 미국 S&P 500(H)의 운용보수는 0.3%입니다. 이는 ‘H'(환헤지) 기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환율이 높은 시기에 단기 투자를 하는 경우라면 운용보수가 비싸더라도 ARIRANG 미국 S&P 500(H)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하는 경우라면 환율 변동이 크게 상관 없기 때문에 이왕이면 운용보수가 가장 저렴하면서 총 자산규모가 큰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총 자산규모가 가장 크면서 운용보수가 저렴한 TIGER 미국 S&P 500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4.일반 계좌 투자 시 높은 세금

ARIRANG 미국 S&P 500(H)를 일반 계좌에서 투자 할 경우 세금이 많이 나옵니다. 이 것은 해외 지수 추적 국내 상장 ETF라면 모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일반 계좌 말고 연금 계좌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를 하고 싶다면 ARIRANG 미국 S&P 500(H)보다는 해외 상장 ETF인 SPY에 투자를 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 해도 되나요?

네, 해도 됩니다. 기초 지수 자체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할 경우 오히려 수익률을 얻을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아래 표는 미국 상장 S&P 500 ETF인 SPY의 누적 수익률입니다. SPY에 돈을 넣어두고 1년 뒤에 보면 -11.39% 의 수익을 얻습니다. 좀 더 기다렸다가 3년 뒤에 확인해보면 19.26%의 수익을 얻습니다. 5년 뒤에 보면 41.18%, 10년 뒤에 보면 166.89%의 수익을 얻습니다.

그리고 1993년에 SPY에 투자한 후 29년 동안 그대로 뒀다가 29년 뒤 보면 811.51%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즉, 30년 동안 투자하면 최소 9배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1억 원이 30년 후 9억 원이 되는 복리의 마법이 일어나게 되죠.

한편 해외 지수를 추적하는 국내 상장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됩니다. 국내 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는데 비해 말이죠.

따라서 본 ETF 같은 상품에 장기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연금저축펀드나 개인형 IRP 계좌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형 계좌에서 투자를 할 경우 연말 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매차익에 대한 세율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금 계좌 내 돈은 만 55세 이후에 수령할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 연금저축펀드 단점 5가지
• 개인형 IRP 단점 5가지

*이 글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법적 효력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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