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 AT&T(T) 기업분석, 주가전망, 배당 정보 ] 에 관한 글입니다.
한국의 3대 통신사는 LG U+, SK, KT 입니다. 미국 역시 크게 3곳의 통신사가 통신사업을 독점중인데요. 그 3개의 기업이 바로 AT&T, 버라이즌, T-모바일입니다. 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통신사가 바로 AT&T 에요.
AT&T는 통신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디어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에요. 미디어 시장 내에서의 점유율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성장성이 높은 사업부문이에요.
오늘은 미국 최고의 통신기업인 AT&T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AT&T(T) 기업개요
기업명 | AT&T |
티커명 | T |
설립일 | 1983년 10월 5일 |
주요 사업 | 통신 사업, 미디어 사업 |
본사 | 미국 텍사스 댈러스 |
CEO | 존 T. 스탠키 |
시가총액 | 약 157조 원 |
현재 주가(2022.12.30 기준) | 18.41달러 |
어떤기업인가요?
AT&T는 1885년 전화기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에 의해 설립된 미국 전화전신회사에서 처음 시작된 기업이에요. 동사는 세계 최고의 통신 기업으로 통신 관련 사업을 주로 영위 하고 있어요. 동사는 현재 통신 사업 뿐만 아니라 미디어 사업도 영위하고 있는데요. 2016년 미디어 업체인 ‘타임워너’와 합병하면서 미디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어요.
동사의 최대 경쟁 회사로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 있는데요. 버라이즌은 통신 사업에만 집중하는 반면 동사는 통신사업에서 더 나아가 미디어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추진 하고 있어요.
동사는 국내에서 배당 귀족주로 잘 알려져 있어요. 그 이유는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동사의 배당수익률은 무려 6.03%에요. 통신업체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3.37% 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죠. 사실 동사는 이전에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었는데요. 2021년 5월 기준 배당금 삭감을 하면서 배당금이 감소했어요.
사업분야
AT&T의 사업은 크게 2가지 분야로 나뉘어요. 동사의 주력 사업인 통신사업과 신사업인 미디어 사업이 그것입니다.
1.통신사업(73%)
동사의 첫 번째 사업은 통신사업입니다. 동사의 주력 사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매출 비중은 약 73% 정도 차지하고 있어요.
동사는 통신사업에서 후불 요금제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을 모으는 전략보다는 고객을 타 경쟁사에게 뺏기지 않는 전략을 쓰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에요.
동사의 후불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요. 이 뿐만 아니라 동사의 인터넷 가입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즉, 동사는 현재 기존 고객을 잘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2.OTT(미디어) 사업(23%)
동사의 두 번째 사업 부문은 미디어 사업입니다. 매출비중은 약 23%로 통신사업에 비해 훨씬 낮은 비중이에요. 하지만 통신 사업보다 미디어사업에서 더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요.
동사는 ‘워너 미디어’ 라는 기업을 인수했는데요. 이를 통해 ‘워너 미디어’의 ‘HBO Max’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이 플랫폼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콘텐츠인 베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톰과 제리 등의 지식재산권이 포함되어 있어요.
동사의 OTT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4.1%인데요. 타 미디어 업체에 비하면 점유율이 낮은 편에 속해요. 하지만 미디어는 동사의 사업 내에서 성장성이 높은 부문이므로 앞으로의 성장을 더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래 표는 OTT 플랫폼 시장 점유율이에요. 넷플릭스가 약 50%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동사의 HBO Max는 4.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요.
OTT 플랫폼 이름 | 점유율(2021년 1분기 기준) |
넷플릭스 | 50.2%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 12.2% |
훌루 | 6.1% |
디즈니플러스 | 6.0% |
애플TV 플러스 | 4.7% |
AT&T HBO Max | 4.1% |
파라마운트 플러스 | 3.2% |
기타 | 13.5% |
배당정보
동사는 배당 귀족으로 불리는 기업이에요. 그 이유는 지난 38년 동안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인상해 왔고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2021년 5월 동사는 워너미디어를 분사해서 디스커버리와 합병을 하는 엄청난 결정을 내리게 돼요. 이 결정으로 인해서 배당금이 삭감돼요. 이 소식이 들리면서 동사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2021년 5월 배당컷이 발표된 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근데 위 사진의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배당컷 이후 오히려 배당수익률은 높아졌어요. 그 이유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에요. 배당수익률=(1주 당 배당금 ÷ 1주 당 주가) × 100 이에요. 그래서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수익률이 반대로 높아져요.
투자포인트
1.높은 배당수익률
동사는 2021년 5월 배당금 삭감을 했는데요. 이로인해 배당금 지급 금액이 크게 줄었습니다. 주주들에게는 매우 좋지 않는 소식이었어요.
하지만 배당금 삭감 이후에도 동사는 여전히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떄문에 지금도 투자하기에 좋은 고배당주로 여겨집니다.
2.미디어 사업 성장
동사는 신사업으로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어요. 매출 비중은 통신사업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지만 성장성은 통신사업보다 훨씬 높아요.
통신사업 특성상 성장성이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동사의 미디어 사업의 경우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추후 동사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주의점
1.잉여현금흐름 감소
최근 동사의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감소했어요.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하게 된 이유는 고객 연체가 증가하고 비용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할 경우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도 감소하기 때문에 주주들에게는 매우 불리 할 수 있어요.
2.낮은 주가 수익률
동사는 오랜 기간 좋지 않은 주가 수익률을 유지 중이에요. 대부분의 기간동안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있죠. 심지어 시장 평균 수익률을 나타내는 SPY의 수익률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요. 즉, 개별주식임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에 투자했을 때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요.
이렇게 동사의 수익률이 낮아진 이유는 다양해요. 그 중 특히 배당금 삭감이 주가하락에 큰 영향를 미쳤던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비용증가, 경기침체 등의 문제로 인해 당분간은 주가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수익률
1.수익률 비교
아래 표는 AT&T와 SPY의 수익률을 비교해 놓은 표에요. 여러 기간의 수익률을 확인해 보면 최근 1년 수익률만 제외하고 모든 기간에서 SPY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과거 데이터만 보면 AT&T에 장기투자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보여요.
2022년 11월 기준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5년 수익률 | 10년 수익률 | 1994년~2022년 수익률 |
AT&T | 5.75% | -8.57% | -2.85% | 2.60% | 5.41% |
SPY | -18.17% | 7.64% | 9.33% | 12.46% | 9.52% |
2.차트 비교
아래 사진은 AT&T와 SPY의 수익률을 그래프로 나타낸 거에요. 빨간색 선인 SPY에 비해 파란색 선인 AT&T의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주가전망
아래 사진은 AT&T의 주가 그래프에요. 기간은 1994년부터 2022년이고요.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당시 통신주인 동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어요.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고요.
가장 최근 주가를 살펴보면 2021년 5월 배당금 삭감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어요. 일단 과거 데이터만 보면 AT&T에 장기투자 하는 건 좀 위험해 보여요.
특히 2022년 12월 기준 외부 경제 지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에요.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 등의 요인이 동사의 주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때문에 동사에 투자하려고 하는 경우 매우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기업분석
실적
아래 표는 AT&T 실적이에요. 실제 및 예측 주당순이익, 매출이 나와 있어요. 아래 표를 보면 2022년 2분기 매출이 예측치보다 낮게 나왔어요. 그리고 2022년 1분기 주당순이익이 예측치보다 낮게 나왔어요. 그 외에는 다 예측치보다 실적이 더 좋게 나왔어요.
발표일 | 주당순이익/예측치 | 매출/예측치 |
2022.10.20 | 0.68달러/0.6077달러 | 30.04B달러/29.85B달러 |
2022.7.21 | 0.65달러/0.606달러 | 29.64B달러/29.52B달러 |
2022.4.21 | 0.77달러/0.6183달러 | 38.11B달러/38.24B달러 |
2022.1.26 | 0.589달러/0.7597달러 | 40.96B달러/40.33B달러 |
재무제표 분석
1.손익계산서
아래 표는 AT&T의 손익계산서에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2022년 1~3분기로 갈수록 점점 더 감소하고 있어요. 다만 2021년 12월과 2022년 9월을 비교해보면 순이익이 1.82% 증가했어요.
단위: 백만 달러 | 2022.9.30 | 2022.6.30 | 2022.3.31 |
매출액 | 138,749 | 140,032 | 146,129 |
영업이익 | 21,917 | 22,142 | 24,758 |
순이익 | 20,036 | 19,928 | 17,341 |
2.재무상태표
아래 표는 AT&T의 재무상태표에요. 2022년 1분기에서 3분기로 갈수록 기업의 자산이 줄어들고 있어요. 다행인 점은 부채총계에 비해 자본총계 감소 폭이 적다는 점이에요.
단위: 백만 달러 | 2022.9.30 | 2022.6.30 | 2022.3.31 |
자산총계 | 426,463 | 426,433 | 577,195 |
부채총계 | 286,485 | 291,126 | 390,639 |
자본총계 | 122,406 | 117,746 | 169,036 |
3.현금흐름표
아래 표는 AT&T의 현금흐름표에요. 영업활동이 +, 투자활동 및 재무활동이 – 인데요. 동사는 사업을 통해 번 돈으로 자산을 매입하거나 부채를 갚고 있어요. 아주 이상적인 기업의 현금흐름표입니다.
단위: 백만 달러 | 2022.9.30 | 2022.6.30 | 2022.3.31 |
영업활동 | 32,964 | 32,759 | 37,762 |
투자활동 | -26,738 | -17,897 | -17,888 |
재무활동 | -25,137 | -22,721 | 9,346 |
재무차트
아래 사진은 AT&T의 분기별 FCF 추이와 배당금 관련 차트입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 그래프를 먼저 볼게요. FCF란 잉여현금흐름을 말하는데요. 잉여현금흐름이 많을수록 기업에 남는 돈이 많으니 좋은 겁니다. 근데 2022년 1분기 부터 동사의 잉여현금흐름인 FCF가 크게 감소했어요. 그리고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했다는 것은 기업에 남아도는 돈이 없다는 뜻이니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도 줄어든다는 뜻이에요.
결론적으로 배당금을 적게 줄 확률이 높으니 주주들에게는 불리한 상황이 됩니다. 물론 동사는 부채 감소 등으로 배당금을 충분히 지급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고객 연체 증가 등의 이유로 배당금이 더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이번엔 위 사진의 오른쪽 그래프를 볼게요. 오른쪽 그래프는 배당금과 관련된 차트인데요. 회색 막대그래프인 주당배당금과 파란색 선인 배당수익률이 2022년 이후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 것은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하면서 배당금도 크게 감소한 것이에요. 특히 최근에 동사가 미디어 사업 부문에서 타기업을 인수합병하면서 배당컷을 한 것이 배당금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지표
아래 표는 AT&T의 투자지표에요. 핵심 지표 3개만 정리한 거에요.
주가=EPS × PER 에요. 그래서 EPS가 그대로인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PER가 떨어져요. 아래 표의 동사의 투자지표가 현재 이와 같은 상황이에요.
2022.9.30 | 2022.6.30 | 2022.3.31 | |
EPS(주당순이익) | 2.70달러 | 2.70달러 | 2.36달러 |
PER(주가수익배수) | 5.51배 | 7.61배 | 9.85배 |
PBR(주가순자산배수) | 0.89배 | 1.27배 | 1.00배 |
동사가 벌고 있는 돈인 EPS는 그대로인 반면 주가가 하락해서 PER가 낮아졌어요. 기업이 저평가 되어있다고 보기에는 여러가지 위험성이 있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투자지표가 좋다고 하더라도 보수적으로 판단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요. 투자지표만 보고 기업이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보긴 어려우니까요.
*이 글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법적 효력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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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는 통신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요. 세계 1위 통신업체라고 할 만하죠. 한편 동사는 미디어 사업까지 추진하며 다양한 사업을 통한 기업 운영을 하려고 시도 중이에요. 비록 아직 미디어 부문에서 큰 성과를 매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통신사업에 비해 성장폭이 훨씬 크므로 앞으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사업 부문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배당금을 삭감했다는 점,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에 있어서 꺼려지는 부분일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 동사에 투자해보고자 할 수 있는데요.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할 경우 배당금 지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실제로 동사는 잉여현금흐름을 하향 조정했어요. 때문에 높은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이상 [ AT&T(T) 기업분석, 주가전망, 배당 정보 ] 에 관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