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5가지 ] 에 관한 글입니다.
미국 ETF에 장기투자 하기로 마음 먹은 경우, 장기투자를 시작한 경우 반드시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ETF 장기투자를 직접 진행해본 경험 및 지식을 토대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5가지
1.운용 수수료
- 장기 투자 시 운용 수수료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건 미국 ETF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의 ETF에 해당되는 단점입니다. 하지만 꽤 중요한 단점이니 가장 첫 번째에 기록했습니다.
그냥 미국 개별 주식에 투자할 경우 운용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ETF의 경우 운용사가 ETF를 운용하고 관리해 주기 때문에 운용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운용 수수료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투자를 하게 될 경우 꽤 금액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운용 수수료가 연 0.5%인 ETF에 투자했다고 해봅시다. 내가 1억 원을 거치해서 20년 동안 장기 보유하면 얼마의 수수료가 나올까요?
정답은 1,000만 원입니다. 1억 원 × 0.5% × 20년 = 1,000만 원. 운용 수수료만 해도 1,000만 원이 나오니 상당한 금액입니다. 때문에 운용 수수료가 겨우 0.5%라고 해서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 운용 수수료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ETF 가격에서 저절로 빠져나가 있습니다.
참고로 운용 수수료는 우리가 투자 하면서 따로 내는 것이 아닙니다. ETF 가격에서 자동으로 운용 수수료가 빠져 나갑니다. 즉, 우리가 ETF를 매도해서 얻게 되는 수익률은 ETF 운용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률입니다. 때문에 운용 수수료를 따로 내야 할 일은 없습니다.
2.낮은 수익률
미국 ETF가 안정적으로 꾸준히 적당한 수익률을 내는 것은 맞습니다. 은행 예금 금리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닙니다.
개별 주식 종목에 투자할 경우 100%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을 미국 ETF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이 30% 아래까지 크게 감소하는 식입니다.
실제로 과거 미국 ETF 수익률을 살펴보면 수익률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아래 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2022년 12월 기준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5년 수익률 | 10년 수익률 | 전체 기간(28년) 수익률 |
SPY | -18.17% | 7.64% | 9.33% | 12.46% | 9.52% |
위 표를 보시면 전체 기간 연평균 수익률이 9.52% 입니다. 즉, SPY에 28년 동안 장기 투자할 경우 9.52%의 수익률을 내게 됩니다. 내 기대만큼 수익률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미국의 전년도 대비 소비자 물가 지수입니다. 즉, 올해 물가와 작년 물가를 비교했을 때 올해 물가가 얼마나 상승 했는가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2008년, 2015년을 제외하곤 매번 물가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물가 상승률은 평균적으로 2.5%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물가 상승률을 언급하는 이유는 미국 ETF 수익률(9.52%)에서 물가 상승률(2.5%)를 빼면 진짜 수익률은 약 7%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2022년 물가 상승률은 8% 정도까지 올랐었습니다. 이 경우 미국 ETF 수익률에서 물가 상승률을 빼면 진짜 수익률은 거의 0%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결론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수익률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3.환차손 발생 가능성
미국 ETF에 장기투자를 할 경우 환차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차손이란 원달러 환율로 인해서 발생하는 손실을 말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환차손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미국 ETF 수익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달러=1,500원일 때 미국 ETF를 10달러 치 샀습니다. 그래서 15,000원 치의 ETF를 샀습니다. 근데 환율이 하락해서 1달러=1,000원이 되었습니다. 이 경우 내 계좌 내 ETF가격은 환율 하락으로 인해 10,000원이 됩니다. ETF 가격 변동이 없었음에도 환율 하락 때문에 5,000원의 손실을 입게 된 것입니다.
4.테마 ETF의 위험성
아래 사진은 미국 태양광 ETF인 TNA의 주가 그래프입니다. 태양광 장비 회사로 구성되어 있는 테마 ETF이죠. 근데 그래프를 보시면 2008년 주가가 폭락을 했고 이후 꾸준히 낮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 되어서야 주가가 약간 상승했으며 현재도 여전히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PY나 QQQ 같은 시장 지수 추종 ETF의 경우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하며 안전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볼 수 있듯이 테마 ETF의 경우 미국 ETF라고 하더라도 장기투자 시 결코 수익성을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미국 섹터 ETF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장기투자 시에도 충분히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5.결국 성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장기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 중 끝까지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장기투자를 통해 반드시 큰 수익을 내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 주식을 얼른 팔아서 수익 실현을 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반대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분할매수를 하지 않고 한 번에 현금을 몽땅 넣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처럼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내 마음이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욕심 때문인데요. 결국 사람의 심리, 욕심으로 인해 성공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끝내 성공하는 사람은 2배, 3배가 아닌 10배도 벌 수 있는데 말이죠.
단점 극복하는 법
자, 그렇다면 어떻게 단점을 극복하고 미국 주식에 장기투자 할 수 있을까요? 6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분할매수
일단 첫 번째로 분할 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분할 매수를 하면 고점에 물리는 상황이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계속 분할 매수를 해서 대응을 하므로 다시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손실이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수익을 얻게 될 수 있고요.
2.현금 비중 보유
두 번째는 현금 비중을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가가 언제 크게 하락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현금 비중을 최소 10% 이상을 둔 후 내 계좌 수익률이 -50% 이상 크게 하락했을 때 물타기를 해서 손실율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주가가 회복될 때 마찬가지로 수익률을 훨씬 더 높일 수 있게 됩니다.
3.시장 지수에 투자
세 번째는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시장 지수라 함은 SPY, QQQ, DIA 같은 미국 시장 평균 지수 추적 ETF를 말합니다. 미국 시장 지수는 지난 100년간 꾸준히 우상향 해왔습니다.
현재 세계 정황 상 미국의 패권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거의 확실한 상황이고요. 때문에 앞으로도 미국 지수는 결국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 섹터 ETF가 아닌 미국 전체 시장 지수에 투자한다면 분명 수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4.낮은 운용수수료의 ETF 선택
네 번째는 운용 수수료가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같은 지수를 추적하는 ETF라 하더라도 운용 수수료는 운용사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같은 상품이라면 비교를 해본 후 운용 수수료가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용 수수료는 ‘ETF.com’ 사이트 내 ‘Tools & Data’-‘Comparison Tool’ 메뉴에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5.미리 환전
다섯 번째는 어차피 장기투자를 할거니까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을 해 놓는 것입니다. 그럼 환차손을 입을 확률이 적어집니다.
주가와 환율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환율이 하락하는데 이 때는 주가가 비싸니까 사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주가가 하락하면 환율이 상승하는데 이 때는 ETF를 사기엔 좋으나 반대로 환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을 해 놨다가 주가가 떨어지고 환율이 높아질 때 달러로 미국 ETF를 사면 됩니다.
6.내려놓기
여섯 번째는 포기를 하는 것입니다. 주가가 오르건 내리건 작은 것에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주가가 계속 하락해서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 방치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계좌를 보고 작은 변화에 마음이 동요되면 장기투자가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다 내려놓는다는 마음으로 그저 분할 매수일에 맞춰 매수를 하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다른 일을 하면 되는 것이죠. 그럼 어렵지 않게 장기투자가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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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 미국 ETF 장기투자 단점 5가지 ] 에 관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