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뜻, 개념, 종류 매우 쉽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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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 ETF라는 용어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근데 대체 ETF가 뭘까요? 상장지수펀드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ETF 뜻, 개념, 종류를 매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TF란?

• ETF(Exchanged Traded Fund; 상장 지수 펀드)

ETF는 개별 주식을 여러 개 모아 놓은 상품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의 주식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든 것이 바로 ETF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로 만들어진 상품인 ETF를 삽니다. 어려우니 그림을 통해 쉬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 주식, 수박 주식, 망고 주식, 딸기 주식, 바나나 주식 5개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내가 사과 주식에 100만 원을 투자했는데 갑자기 50%가 하락해서 50만 원이 되었습니다. 사과 주식 1개에 몰빵 투자를 했는데 무려 50%의 손실이 난 것입니다. 즉, 사과 주식의 수익률은 -50%가 됩니다.

이번에는 사과 주식, 수박 주식, 망고 주식, 딸기 주식, 바나나 주식 5개를 합친 과일 ETF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일 ETF 안에는 과일과 관련된 주식 5개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과일 ETF에 100만 원을 투자했는데 사과 주식만 50% 하락하고 나머지 4개 주식은 10%씩 상승했습니다. 이 경우 과일 ETF의 수익률은 -10%가 됩니다.

자, 이제 결론을 내보겠습니다. 사과 주식의 경우 수익률이 -50%입니다. 반면 과일 ETF의 경우 수익률이 -10%입니다. 중요한 것은 과일 ETF 내 사과 주식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다른 주식의 수익률이 상승해서 과일 ETF의 수익률은 그렇게 낮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시에서 말한 과일 ETF가 바로 오늘 우리가 알아볼 ETF입니다. ETF는 여러 개의 개별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개의 개별종목이 크게 하락하더라도 큰 손실이 나지 않습니다. 분산투자를 통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ETF 단점

ETF 단점을 크게 4가지로 나눠서 알아보겠습니다.

1.낮은 수익률

ETF는 수익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러 개의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할 수 있어 안전하지만 이 점이 오히려 수익률을 낮추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의 경우 2배는 물론 10배의 수익, 그 이상의 수익도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종목을 잘 골랐다는 가정 하에 입니다.

반면 ETF는 안전성은 높은 반면 수익률이 낮습니다. SPY만 하더라도 10년 간의 연평균 수익률이 약 12%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2.운용보수 발생

ETF는 운용 보수가 있습니다. 운용 보수란 운용사가 ETF를 운용하고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입니다. 개별 주식의 경우 운용 보수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데요. ETF의 경우 운용보수가 발생하므로 추가로 비용이 나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운용보수가 높은 종목을 장기간 투자할 경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종목 선택 불가능

ETF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ETF 내 종목은 운용사가 직접 선택하고 관리합니다. 따라서 투자자인 우리는 이미 구성되어 있는 ETF 상품을 보고 ETF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종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도 어쩔 수 없이 투자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괴리율 및 추적오차율 존재

ETF에는 괴리율, 추적오차율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이 두 가지가 있을 경우 사실 좋지 않습니다. ETF의 정상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을 봅시다. 추적오차율이란 ETF와 ETF가 추적하고 있는 기초 지수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ETF는 기본적으로 기초 지수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 기초 지수를 똑같이 복제해서 추적합니다. 예를들어 SPY의 경우 S&P 500 이라는 기초지수를 추적합니다. 이처럼 ETF는 기본적으로 기초 지수를 똑같이 복제해야 하는데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똑같이 복제하지 못하고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 추적오차율이 크다고 말합니다.

추적오차율이 크다는 것은 ETF가 기초 지수를 잘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추적오차율이 0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사실 상 추적오차율이 완전히 0이 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추적오차율이 낮은 ETF를 선택해야 합니다.

괴리율이란 ETF가격과 시장가격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즉, ETF의 원래 가격과 주식 시장에서 사람들 간에 거래되고 있는 시장가격 간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괴리율 역시 작을수록 좋으나 완전히 0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괴리율이 작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추적오차율과 괴리율 둘 다 -1%~1% 이내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0%에 가까울수록 좋다고 봅니다.

ETF 장점

이번에는 ETF 장점을 8가지로 나눠서 알아보겠습니다.

1.주식 초보자도 OK

단 하나의 개별 종목에 투자하려는 경우 엄청난 분석을 하고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근데 ETF는 여러 개의 종목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때문에 따로 분석을 하지 않아도 쉽게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ETF가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초보자라면 주식 시장 전체 지수를 추적하는 ETF인 SPY, 코스피 200 같은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2.분산 투자 가능

ETF는 여러가지 주식 종목으로 구성된 상품입니다. 따라서 ETF 투자 한번으로 여러가지 주식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주식, 펀드 장점 결합

ETF는 주식과 펀드의 장점만 결합해 놓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펀드의 경우 ETF처럼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투자자가 원할 때 마다 매매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주식의 경우 투자자자 원할 때 마다 매매를 할 수 있지만 한 가지 개별 종목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위험성이 높습니다. 상장 폐지 될 확률도 있고요. (물론 ETF도 상장 폐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ETF는 투자자가 원할 때 마다 매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성도 높고 편하게 거래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증권 거래세, 환매 수수료 없음

ETF는 주식에 붙는 증권 거래세, 펀드에 붙는 환매 수수료가 없습니다. 즉, 주식을 팔 때 내야 하는 증권 거래세가 ETF에는 없습니다. 또 만기일 전에 펀드를 해지할 경우 붙는 환매 수수료도 ETF에는 없습니다.

5.높은 투명성

일반 펀드의 경우 구성 종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반면 ETF의 경우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ETF는 펀드에 비해 투명성이 매우 높습니다.

6.초과 수익 달성 가능

ETF는 개별 종목보다 수익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ETF를 활용한다면 수익률을 훨씬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QQQ와 TQQQ를 비교해보겠습니다. QQQ는 나스닥 100을 기본으로 추적하는 ETF입니다. 그리고 TQQQ는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만큼 추적하는 ETF입니다. 즉, TQQQ는 QQQ보다 3배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겠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TQQQ의 수익률이 QQQ 수익률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TQQQ 라는 ETF에 투자하면 ETF이더라도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를 이용한다면 초과 수익 달성이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다만 레버리지, 인버스 같은 파생 ETF는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성도 매우 높습니다.

7.분배금 수령 가능

ETF는 개별 주식의 배당금처럼 분배금이라는 것을 지급합니다. 즉, 매달 또는 분기별로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물론 배당금을 안 주는 주식이 있는 것처럼 분배금을 안 주는 ETF도 있습니다.

8.최고의 종목으로만 구성

ETF는 항상 최고의 종목으로만 구성됩니다. ETF 내 한 종목이 상장폐지 되거나 실적이 악화되면 ETF 내에서 퇴출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종목이 들어옵니다.

우리가 따로 좋은 주식을 고르고 선택하지 않아도 ETF 내 종목은 항상 최고의 종목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ETF 주식 차이

ETF와 주식의 차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아래 표를 보겠습니다.

ETF의 경우 운용보수가 있는 반면 주식의 경우 운용보수가 없습니다. ETF는 수익률이 낮지만 위험성이 낮습니다. 그에 비해 주식은 수익률이 높지만 위험성도 높습니다. 그리고 ETF와 주식 둘다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TF 종류

ETF 종류를 운용사, 구성 섹터에 따라 구분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운용사에 따른 종류

ETF를 운용사에 따라 나눠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예시로 삼성자산운용이 ETF를 출시할 경우 ‘KODEX OOO’ 라는 이름으로 ETF를 출시합니다.

예를들어 ‘TIGER 미국 S&P 500’ 이라는 ETF가 있다면 우리는 브랜드명을 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ETF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구성 섹터에 따른 종류

구성섹터에 따른 ETF 종류를 구분해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물론 ETF 종류는 정말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것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보통 ETF명에 어떤 ETF인지 정보가 간단히 들어가 있습니다. KODEX 200 이라는 것은 코스피 200 지수를 추적하고 삼성자산운용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때문에 KODEX 200 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KODEX 인버스는 코스피 200 지수를 역으로 추적하는 ETF로 삼성자산운용에서 출시한 ETF입니다. 인버스(Inverse)는 한국어로 ‘역, 반대’ 란 뜻입니다. 즉, 코스피 200 지수가 1만큼 상승하면 KODEX 인버스는 1만큼 하락하는 식입니다.

ETF는 주식 외 다른 상품으로도 출시될 수 있습니다. TIGER 미국달러선물 같은 ETF가 그러합니다. 즉, 미국달러선물 가격이 상승하면 ‘TIGER 미국달러선물’ ETF 가격도 상승하게 되는 식입니다.

ETF 종류 확인 하는 곳

네이버에서 다양한 ETF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 순서와 같습니다.

1. 네이버증권으로 들어갑니다.
2. [국내증시]- [ETF] 로 들어갑니다.
3. 다양한 종류의 ETF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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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 ETF 뜻, 개념 매우 쉽게 정리 ] 에 관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