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 재무제표::손익계산서 보는 법 쉽게 정리 ] 에 관한 글입니다.
기업분석 시 반드시 알아야하는 것이 바로 재무제표입니다. 재무제표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입니다.
오늘은 이 중 손익계산서 보는 법 에 대해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무제표::손익계산서 보는 법 쉽게 정리
손익계산서란?
손익계산서란 기업의 손실과 이익을 적어 놓은 서류입니다. 예를 들어 붕어빵 장사를 해서 총 100원을 벌었습니다. 근데 붕어빵을 만드는데 밀가루, 팥 같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재료비를 빼야 하는데요. 총 50원의 재료비가 들었습니다. 그럼 붕어빵 장사를 해서 진짜로 번 돈은 100원-50원=50원이 됩니다.
자, 여기에 손익계산서의 중요 개념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붕어빵을 팔아서 번 총 금액은 100원입니다. 이 100원이 바로 매출입니다. 그리고 밀가루, 팥 재료 값인 50원이 바로 매출원가입니다. 그리고 순수하게 내 손에 떨어지는 돈인 50원이 바로 순수익이 됩니다.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이번엔 떡볶이 장사를 하는데 총 100원의 매출을 냈고 순수하게 내 손에 떨어지는 이익은 20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이 떡볶이 집의 손익계산서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매출액100원-매출원가50원=매출총이익50원
- 매출총이익50원-판매비와 관리비20원=영업이익30원
- 영업이익30원-세금10원=당기순이익20원
즉, 떡볶이 집이 번 돈은 총 100원입니다. 여기서 떡볶이 재료 값 50원을 빼면 50원의 매출총이익이 나옵니다. 여기서 떡볶이를 팔고 가게를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인 판매비와 관리비 20원을 뺍니다. 그럼 영업이익 30원이 나옵니다. 여기서 다시 세금 등 모든 것을 다 빼면 기업의 진짜 순수익인 당기순이익 20원이 나옵니다.
즉, 떡볶이 집은 100원을 벌었지만 뗄 거를 다 떼면 결국 20원을 번 것입니다.
손익계산서 구성 요소
위에서 손익계산서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해해봤습니다. 이제 손익계산서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 요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매출액 |
| -매출원가 |
| =매출총이익 |
| -판매비와 관리비 |
| =영업이익 |
| -세금 등 |
| =당기순이익 |
기업이 번 돈이 매출액입니다. 매출액에서 재료비 등의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나옵니다. 여기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빼면 영업이익이 나옵니다. 그리고 영업이익에서 세금 등을 빼면 진짜 기업의 순수한 수익인 당기순이익이 나옵니다. 각 용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매출액
매출액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총 수익을 말합니다. 매출액=판매가격×판매량입니다. 예를들어 100원짜리 붕어빵을 10개 팔면 매출액은 1,000원이 됩니다.
매출원가
매출원가는 제품 또는 상품의 원재료 가격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붕어빵의 매출원가는 밀가루값 100원, 팥 값 50원을 더한 150원이 되는 식입니다.
상품의 경우 판매된 상품의 매입 원가, 제품의 경우 제품을 만드는 데 든 제조 원가를 지칭합니다.
매출총이익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것입니다. 만약 매출원가가 매출액보다 많다면 매출총이익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판매비와 관리비
판매비와 관리비란 제품 또는 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직원 급여, 복리후생비, 광고비, 감가상각비 등이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에 해당됩니다.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것인데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순수한 이익을 말합니다.
영업이익은 기업 분석에 있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당연히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기업이 좋은 기업입니다. 반면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기업이라면 일단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기순이익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영업 외 수익, 영업 외 비용을 더하거나 빼고 법인세(기업 세금)까지 모두 다 뺀 후의 이익을 말합니다. 즉, 기업의 완전한 순이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과의 차이를 살펴보자면 영업이익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서 번 이익만 포함됩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영업 외 비용이나 수익까지 포함시킨다는 점, 법인세 등의 세금까지 모두 뗀다는 점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덜 정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기순이익은 영업 외 수익까지 포함시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주식이나 부동산 자산을 팔아서 낸 영업 외 수익은 영업활동을 통해 번 수익이 아닙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에 포함이 되는 수익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주 사업을 통해 번 수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당기순이익은 1년 정도 단기적으로 감소하거나 증가하더라도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3년 넘게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기업이니 이 때는 주의해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수익성장성 지표
손익계산서를 보면 기업의 수익성장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를 통해 알 수 있는 지표로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 순이익증가율이 있습니다.
매출액증가율
매출액증가율은 기업의 매출이 작년보다 올해 얼마나 증가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매출액증가율은 기업의 영업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당연히 매출액증가율이 높을수록 기업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영업이익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은 전년대비 올해 영업이익이 얼마나 증가했는가 알 수 있는 것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영업이익증가율은 당연히 높을수록 좋습니다. 예를들어 A 기업의 경우 작년에 50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올해 100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면 영업이익증가율은 100%가 됩니다. 다른 예시로 B 기업의 경우 작년에 100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올해도 100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면 영업이익증가율은 0%가 됩니다. 즉, 영업이익을 작년과 똑같이 냈다고 하더라도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말하진 않습니다.
한편 매출액증가율이 높아지더라도 영업이익증가율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정비 때문입니다. 고정비란 매출액과 관계 없이 항상 나가는 비용으로 직원 임금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반대로 변동비는 매출액의 증감에 따라 함께 변하는 비용으로 매출액이 증가하면 변동비도 증가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매출액과 관계 없이 고정비는 항상 나가기 때문에 매출액증가율이 높더라도 영업이익증가율은 안 좋게 나올 수 있습니다.
순이익증가율
순이익증가율이란 전기순이익 대비 당기순이익이 얼마나 증가했는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즉, 작년에 비해 올해 순이익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순이익증가율은 영업 외 손익까지 모두 가감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따라서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순이익증가율의 경우 단기적으로 보기보다는 2~3년의 지표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익계산서 분석해보기
아래 사진은 실제 2022년 3분기 삼성전자 손익계산서입니다. 위에서 봤던 매출액,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나와 있습니다.
매출액(76,871,680)에서 매출원가(48,072,237)를 빼니 매출총이익(28,709,443)이 나옵니다. 여기서 판매비와 관리비(17,857,398)를 빼니 영업이익(10,852,045)이 나옵니다. 여기서 기타수익, 기타비용, 금융수익 등을 빼니 당기순이익(9,389,198)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 2022년 3분기 삼성전자는 총 76,871,680백 만원을 벌었으며 이 중 삼성전자 손에 떨어지는 진짜 수익은 9,389,198백 만원이라는 뜻입니다.
2021년 3분기 대비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이유는 기업이 비용 통제를 잘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매출이 증가한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입니다. 이 같은 경우 재무제표 주석 중 ‘비용의 성격별 분류’ 항목에서 기업의 비용구조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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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중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수익, 손실을 알 수 있는 자료인데요. 우리는 손익계산서를 통해 기업의 수익성을 확실히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이상 [ 재무제표::손익계산서 보는 법 쉽게 정리 ] 에 관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