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I 주가, 단점, 배당금, 1억 투자 시 얼마 받나?

JEPI는 높은 분배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매월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JEPI 주가, 단점, 배당금, 1억 투자 시 얼마 받나? 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JEPI 개요

JEPI는 S&P500 지수 내 구성종목 중 변동성이 작은 기업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본 ETF는 월배당에 11.73%라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총자산규모도 큰 편이고 1주당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추가로 JEPI는 액티브 ETF인데도 불구하고 운용보수가 0.35%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액티브 ETF의 경우 펀드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ETF 운용을 하기 때문에 운용보수가 훨씬 비싼데 말이죠.

JEPI의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커버드콜이라는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커버드콜 기능을 사용함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주가 하락 방어를 하면서 분배금도 많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커버드콜 이라는 게 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JEPI에서의 커버드콜이란?

예를들어 볼게요. JEPI를 만든 제이피모건이라는 운용사가 있습니다. 제이피모건은 주식시장에서 코카콜라 주식을 100달러 주고 삽니다. 그 후 코카콜라 주식 관련 상품을 하나 만드는데요. 이 상품은 코카콜라 주식을 11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 상품입니다. 즉, 이 권리 상품을 사서 가지고 있다가 이후 코카콜라 주가가 110달러를 넘기면 코카콜라 주식을 110달러로 사서 차익을 내면 됩니다.

근데 이 권리 상품 가격은 5달러입니다. 이 권리 상품을 5달러 주고 사서 주가가 115달러를 초과하면 권리 상품을 사용해서 주식을 110달러에 사서 수익을 내면 됩니다. 그리고 주가가 계속 115달러 이하라면 권리 상품 가격 5달러만 잃으면 됩니다. (주식 가격 110달러+권리 상품 가격 5달러= 115달러임. 즉, 최소한 115달러를 초과해야 수익이 나므로 115달러 초과 시 권리 행사를 하는 거임.)

제이피모건이 만든 이 권리 상품을 인베스코라는 자산운용사에게 팝니다. 그래서 인베스코는 운이 안 좋으면 최고 5달러의 손실을, 운이 좋으면 무한대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이피모건 입장에서 살펴봅시다. 제이피모건의 경우 100달러를 주고 코카콜라주식을 하나 샀고 권리상품을 팔고 5달러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95달러의 지출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일단 코카콜라 주가가 95달러를 초과하면 수익이 납니다. 다만 코카콜라 주가가 115달러를 초과하면 인베스코가 권리를 행사해서 주식을 110달러에 사게 되므로 115달러 이하까지만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제이피모건은 코카콜라 주가가 95달러 초과~115달러 이하 일 때 무조건 수익이 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현재 코카콜라 주가가 100달러인 상황에서 주가가 일정 범위 내에서 작게 움직이면서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때 커버드콜이 유리합니다.

JEPI가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첫 번째로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기업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주가 변동성이 작을 경우 무조건 수익이 나는 구조를 가지는 커버드콜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커버드콜 기능을 이용해서 얻은 수익을 분배금의 일부로 지급하는 것이죠.

다시말해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 같은 주식에서 주가 변동성이 작은 경우 커버드콜 전략이 유리합니다. JEPI가 그러한 경우이고요. 실제로 JEPI는 S&P500 내에서 주가 변동성이 작은 기업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JEPI는 주가 변동성이 작은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커버드콜 전략이 유리함.
•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해서 얻은 수익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므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거임.

주가 전망

아래 사진은 JEPI 주가차트입니다. 2020년 6월 출시된 이후부터 2022년 2월 13일 까지 차트입니다.

한 가지 특징은 주가 변동성이 작다는 것입니다. 상승폭이 작지만 그만큼 하락폭도 작죠. JEPI는 S&P500 내에 포함되어 있는 변동성이 작은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주가 변동성이 작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면서 S&P500 지수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에는 분배금이 감소하는 등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익률

기간 별 수익률

아래 표는 JEPI의 기간 별 수익률입니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과거 수익률 데이터가 적은데요. 2022년 이후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았음에도 1년 수익률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익률 비교

아래 표는 미국 주식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나타내는 SPY와 JEPI의 수익률을 비교한 것입니다. 핵심 차이는 SPY의 변동성이 JEPI보다 크다는 점입니다.

즉, SPY는 변동성이 다양한 미국 주식 500개로 구성된 ETF입니다. 그리고 JEPI는 SPY의 500개 미국 기업 중에서 변동성이 작은 기업 110개로 구성된 ETF입니다. 따라서 JEPI의 경우 SPY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동시에 SPY보다 수익률도 낮고 하락폭도 작습니다.

근데 연평균 수익률을 보시면 JEPI의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분명 SPY 수익률이 더 높다고 했는데 말이죠. JEPI의 연평균 수익률이 더 높은 이유는 수익률이 높지 않았던 반면 하락폭도 작았기 때문입니다. 즉, 하락폭이 작았기 때문에 수익률을 깎아 내리지 않아 수익률이 더 좋게 나온 것입니다.

상승 폭이 크지만 하락 폭도 크면 결국 평균 수익률은 오히려 더 낮아집니다. 결론적으로 확실히 JEPI의 변동성이 작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트 비교

아래 사진은 SPY와 JEPI의 수익률을 차트로 비교한 것입니다. 파란 선이 SPY, 빨간 선이 JEPI입니다. SPY의 경우 상승 폭이 더 크지만 하락폭도 큽니다. 반면 JEPI는 상승폭이 작지만 하락폭도 작습니다. 즉, JEPI의 경우 주가 변동성이 거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JEPI는 장기간 보유하기 좋고 하락장에서 투자하기 좋은 ETF입니다.

단점

낮은 주가 수익률

본 ETF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도 않습니다. 장기간 보유하더라도 큰 매매차익을 얻기 어렵습니다.

일정하지 않은 분배금

본 ETF는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분배금이 매번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배금이 증가할 때도 있지만 감소할 때도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즉, 앞으로 언제든 분배금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늦은 출시일

본 ETF는 2020년에 출시되어 아직 만 3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출시일이 늦다는 것은 경기침체, 금융위기 등을 겪어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앞으로 심각한 침체가 올 경우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주가 급등 시 분배금 감소

본 ETF는 커버드콜 기능이 있는 상품입니다. 근데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커버드콜 기능이 있으면 주가가 일정 금액 이상 상승할 경우 권리 상품인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때문에 주가 상승 시 본ETF는 불리해집니다.

아까 위의 예시를 기준으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인베스코가 제이피모건이 파는 권리 상품(=콜옵션)을 샀다고 했었습니다. 근데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 인베스코는 콜옵션 권리 행사를 합니다. 즉, 주가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죠. 그럼 인베스코는 수익을 얻는 반면 제이피모건은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주가가 상승하면 오히려 JEPI를 만든 제이피모건 입장에서는 손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주가가 하락할 때 역시 당연히 손실이 발생하고요.

다시말해 주가가 급등하면 본 ETF에 떨어지는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자들한테 분배금을 적게 나눠줄 수밖에 없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JEPI의 경우 주가가 급등할 때도, 급락할 때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 매우 불리해지는 ETF입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본 ETF를 통해 받은 분배금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초과한 금액이 종합소득세에 포함되면서 세금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예적금 및 채권 이자랑 주식 배당금, 분배금을 다 합친 금액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면 2,000만 원을 초과한 금액이 종합소득세에 포함이 되는 겁니다.

이게 왜 문제냐고 물을 수 있는데요. 연 2,000만 원을 초과하지 않을 땐 그냥 배당소득세 15.4%만 내고 끝내면 됩니다. 근데 초과하면 종합소득세에 포함되고 종합소득세 세율은 15.4%가 아니라 최대 48%까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초과 금액이 적다면 세율이 낮으므로 크게 상관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과 금액이 커질수록 세율이 점점 더 높아지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금 문제 때문에 배당주, 배당 ETF 대신 매매차익을 낼 수 있는 주식, ETF를 선택하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배당금

JEPI의 배당정보를 상세히 알아볼게요. JEPI는 11.73%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JEPI가 출시된 이래로 지금까지 매달 얼마나 분배금을 지급했는지 나타낸 것입니다. 매달 지급된 분배금 금액이 매우 불규칙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최근에는 분배금을 꾸준히 인상해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주가가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등 주가변동성이 커질 때는 분배금 지급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점에 매우 주의 해야 합니다.

1억 투자 시 얼마를 받나?

그렇다면 JEPI에 1억 원을 투자할 경우 매달 얼마의 분배금을 받게 될까요?

JEPI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11.73%입니다. 따라서 1억 원×11.73%÷12개월=97만 7,500원이 됩니다. 즉, 매달 97만 7,500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매매차익 수익률이 낮습니다. 때문에 최종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오히려 수익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주가가 급등할 경우 JEPI 내 수익이 줄어들면서 분배금이 줄어들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염두 해 두어야 합니다.

결론

JEPI는 분배금을 많이 지급하고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므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하지만 주가 수익률이 낮다는 점, 주가변동성이 커질 경우 손실이 커지고 배당수익률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JEPI에 몰빵투자를 하는 것보다 다른 자산군, ETF와 함께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법적 효력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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