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 미국 리츠 ETF 추천:: VNQ, XLRE, KBWY ] 에 관한 글입니다.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상당히 큰 금액의 돈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 리츠 ETF에 투자함으로서 부동산에 간접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리츠 ETF를 추천해 드릴 건데요. 바로 VNQ, XLRE, KBWY입니다.
미국 리츠 ETF 추천
| VNQ | XLRE | KBWY | |
| 어떤 ETF? | 미국 리츠로 구성된 ETF | S&P500 지수 내에 포함되어 있는 리츠 기업으로 구성된 ETF | 미국 소형 리츠 기업 위주로 구성된 ETF |
| 주요 구성종목 | 프롤로지스, 아메리칸타워 | 프롤로지스, 아메리칸타워 | 오피스 프로퍼티 인컴, 글로벌 넷 리스 |
VNQ
어떤 ETF?
VNQ는 미국 리츠로만 구성된 ETF인데요.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 있으니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리츠란 다음과 같은 의미입니다. 리츠 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읍니다. 그리고 모은 투자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합니다. 그 후 투자한 부동산에서 나온 임대소득의 일부를 각 투자자들에게 지급합니다. 이 때 투자자들은 배당금의 형태로 임대소득의 일부를 지급 받게 됩니다.
이러한 리츠 회사들만 모아 놓은 ETF가 바로 VNQ입니다. ETF는 배당금이라는 용어 대신 분배금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즉, 리츠 ETF인 VNQ에 투자하면 일정기간마다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부동산 월세를 받는 것 처럼요. 적은 자금으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VNQ는 가장 규모가 크고 대표적인 미국 리츠 입니다.
장점
- 미국 최고의 리츠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음.
- 배당수익률이 높음.
- 총 자산규모가 매우 큼.
-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VNQ 수익률도 같이 좋아짐.
- 단일 리츠 종목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경우 VNQ ETF에 투자하면 좋음. (위험성 분산)
단점
-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지면 VNQ 주가도 같이 하락함.
- 공실이 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임대소득이 줄어들어 분배금이 줄어들 수 있음.
구성섹터
| 구성섹터 | 구성비율 | 구성섹터 | 구성비율 |
| 특수리츠(데이터센터, 통신타워 등) | 37.23% | 오피스 리츠 | 5.49% |
| 거주용 리츠 | 13.6% | 부동산 중개 서비스 | 4.07% |
| 리테일 리츠 | 12.63% | 혼합 부동산(다양한 섹터를 혼합한 부동산 리츠) | 2.93% |
| 산업용 리츠 | 12.48% | 호텔&리조트 리츠 | 2.83% |
| 헬스케어 리츠(노인 생활 시설, 병원, 의료 관련 건물, 요양원 등) | 7.92% | 부동산 관리 회사 | 0.42% |
VNQ는 매우 다양한 섹터의 리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통신타워 같은 특수리츠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세계가 점점 더 디지털화되어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개인 휴대폰은 필수적인 제품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통신타워의 수요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특수리츠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그 외에도 VNQ는 거주용, 리테일, 산업용, 헬스케어, 오피스 리츠 등 다양한 섹터의 리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종목
| 구성종목 | 구성비율 | 구성종목 | 구성비율 |
| 뱅가드 부동산 지수 관련 펀드 | 12.16% | 퍼블릭 스토리지 | 3.13% |
| 프롤로지스 | 7.36% | 리얼티인컴 | 2.77% |
| 아메리칸 타워 | 6.98% | 사이먼 프로퍼티 | 2.65% |
| 에퀴닉스 | 4.22% | SBA 커뮤니케이션 | 2.14% |
| 크라운캐슬 | 4.16% | 웰타워 | 2.07% |
구성종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뱅가드 회사의 부동산 지수 관련 펀드입니다. VNQ는 뱅가드에서 출시한 ETF인데요. 뱅가드의 부동산 투자 회사로 구성된 펀드 상품이 VNQ의 TOP 1 구성종목입니다.
TOP 2 부터는 일반적인 리츠 기업들입니다. 구성종목을 보시면 다양한 리츠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롤로지스는 물류 센터 부동산을 임대 해주는 리츠입니다. 아메리칸 타워는 통신사에게 통신타워 일부를 임대 해주는 통신 인프라 리츠입니다.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를 임대해주는 리츠입니다. 크라운캐슬도 아메리칸 타워처럼 통신 타워를 임대해주는 리츠입니다. 퍼블릭 스토리지는 미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창고리츠이며 리얼티인컴은 리테일 리츠입니다.
이처럼 리츠는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한 종목에만 투자한다면 한 부분의 리츠 섹터에만 투자하게 됩니다. 하지만 VNQ에 투자하면 다양한 섹터의 리츠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리얼티인컴에만 투자하면 리테일 부동산에만 투자를 하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VNQ에 투자하면 리테일 부동산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물류 센터 부동산 등 다양한 섹터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만일에라도 특정 섹터의 리츠 산업이 안 좋아지더라도 다른 섹터에서 수익이 나므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배당정보
| 배당수익률 | 3.53% |
| 5년 평균 배당성장률 | -1.69% |
| 분배금 연속 인상 연수 | 1년 |
| 배당주기 | 매년 3,6,9,12월 분배금 지급 |
VNQ의 배당수익률은 3.53%로 꽤 높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분배금을 꾸준히 인상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분배금 지급 금액의 변동이 큰 편입니다. 그래도 매년 꾸준히 분기별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수익률
리츠 ETF에 투자하는 이유는 대부분 분배금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배금뿐만 아니라 높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VNQ의 매매차익 수익률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VNQ 기간별 수익률입니다. 표를 보시면 10년 수익률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장기간 VNQ에 투자를 하더라도 큰 시세차익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주가 하락폭도 상당히 큰 편이고요.
| 23.1.20 기준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5년 수익률 | 10년 수익률 |
| VNQ | -13.76% | 0.95% | 6.04% | 6.70% |
그래도 높은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미국 최고의 리츠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매차익 수익률이 좋은 편입니다.
XLRE
어떤 ETF?
XLRE는 S&P 500 내의 기업 중 리츠 기업으로만 구성된 ETF입니다. 구성종목은 VNQ와 많이 겹치는 편인데요. VNQ와 한 가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XLRE의 경우 S&P500에 포함되어 있는 리츠 기업들로만 구성된다는 점입니다. 일단 미국 최고의 기업 500개 중에서만 종목이 선별 되므로 안전성이 1차 적으로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
- S&P500 내에 포함된 리츠 기업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므로 안전성이 높음.
- 배당수익률이 높음.
- 운용보수가 0.1%로 VNQ(0.12%)보다 낮음.
- VNQ보다 약간 더 높은 매매차익 수익률을 보임.
단점
- 총 자산규모가 VNQ에 비해 작은 편임.
구성섹터
| 구성섹터 | 구성비율 | 구성섹터 | 구성비율 |
| 통신타워 리츠 | 21% | 창고형 리츠 | 8% |
| 산업용 리츠 | 13% | 헬스케어 리츠 | 8% |
| 거주용 리츠 | 13% | 오피스 리츠 | 5% |
| 리테일 리츠 | 12% | 기타 | 3% |
| 데이터센터 리츠 | 10% |
위 XLRE 구성섹터를 보시면 통신타워 리츠의 구성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 외 산업용, 거주용, 리테일 리츠의 구성비율도 높습니다. XLRE 역시 다양한 섹터의 리츠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성종목
| 구성종목 | 구성비율 | 구성종목 | 구성비율 |
| 프롤로지스 | 12.62% | 사이먼 프로퍼티 | 4.41% |
| 아메리칸 타워 | 10.74% | 리얼티인컴 | 4.40% |
| 에퀴닉스 | 7.05% | 웰타워 | 3.72% |
| 크라운캐슬 | 6.57% | VICI 프로퍼티 | 3.45% |
| 퍼블릭 스토리지 | 5.07% | 디지털리얼티 | 3.44% |
구성종목을 보시면 VNQ와 겹치는 종목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VNQ는 부동산 펀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반면 XLRE는 프롤로지스가 약 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배당정보
| 배당수익률 | 3.35% |
| 5년 평균 배당성장률 | 5% |
| 분배금 연속 인상 연수 | 2년 |
| 배당주기 | 3,6,9,12월 분배금 지급 |
XLRE의 배당수익률은 VNQ보다 0.18%p 낮습니다. 하지만 배당성장률이 VNQ보다 높으며 분배금을 최근 2년 간 연속해서 인상했습니다.
수익률
아래 XLRE 기간별 수익률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이며 5년 수익률은 8%대입니다. VNQ의 5년, 10년 수익률은 6% 대 였던 반면 XLRE의 5년 수익률은 8%입니다. 즉, VNQ보다 약간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23.1.20 기준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5년 수익률 |
| XLRE | -13.51% | 3.03% | 8.07% |
KBWY
어떤 ETF?
VNQ와 XLRE는 미국 대형 리츠 위주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KBWY는 위에서 알아봤던 2개의 ETF와 다르게 미국 소형 리츠 기업으로만 구성된 ETF입니다.
소형 리츠 기업으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분배금을 매년 꾸준히 안정적으로 인상해 주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배당수익률이 나머지 2개의 ETF보다 약 2배 가량 높다는 점,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때문에 높은 분배금을 받길 원하는 투자자라면 KBWY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장점
- 배당수익률이 매우 높음.
- 미국 소형 리츠에도 분산 투자하고 싶은 경우 하면 좋은 ETF.
- 매월 분배금을 지급함.
단점
- 운용보수가 0.35%로 높은 편임
- 총 자산규모가 작은 편임.
- 소형주 리츠 위주 ETF라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음.(최대하락폭은 큼)
구성섹터
| 구성섹터 | 구성비율 | 구성섹터 | 구성비율 |
| 헬스케어 리츠 | 23% | 산업 리츠 | 12% |
| 오피스 리츠 | 20% | 혼합 부동산(다양한 섹터를 합친 부동산 리츠) | 10% |
| 주거 리츠 | 17% | 인프라 리츠 | 4% |
| 리테일 리츠 | 12% | 목재 리츠 | 2% |
KBWY도 다양한 리츠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의료용 건물에 투자하는 헬스케어 리츠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그 다음으로 사무실을 임대 하는 리츠인 오피스 리츠의 비중이 두 번째로 높습니다. 그 외 거주용 리츠, 리테일 리츠, 산업용 리츠 등도 KBWY 구성섹터에 포함됩니다.
구성종목
| 구성종목 | 구성비율 | 구성종목 | 구성비율 |
| 오피스 프로퍼티 인컴 | 6.95% | 사브라 헬스케어 리츠 | 4.10% |
| 글로벌 넷 리스 | 5.60% | 글로벌 메디컬 리츠 | 3.98% |
| 네세시티 리테일 리츠 | 5.59% | SL 그린리얼티 | 3.79% |
| 서비스 프로퍼티스 트러스트 | 4.87% | 메디컬 프로퍼티 트러스트 | 3.69% |
| 브랜디와인 리얼티 트러스트 | 4.70% | 허드슨 퍼시킥 프로퍼티 | 3.59% |
KBWY ETF의 구성종목을 보시면 확실히 VNQ, XLRE와 종목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모르는 기업들로만 구성되어 있는데요. 미국 소형 리츠 기업들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배당정보
| 배당수익률 | 6.70% |
| 5년 평균 배당성장률 | -10.58% |
| 분배금 연속 인상 연수 | 1년 |
| 배당주기 | 매월 분배금 지급 |
KBWY는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분배금 지급 금액은 매번 변하며 분배금 지급 금액이 줄어드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수익률
| 23.1.20 기준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5년 수익률 | 10년 수익률 |
| KBWY | -7.90% | -4.97% | -2.15% | 3.33% |
KBWY의 기간 별 수익률을 보시면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VNQ의 경우 10년 수익률이 6%대였던 것에 비해 KBWY의 10년 수익률은 3%대로 매우 낮습니다.
심지어 KBWY의 최대하락폭은 -48.57%로 매우 크게 하락했던 적이 있습니다. 즉, 매매차익 수익률을 거의 못 낼 뿐만 아니라 큰 하락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염두해 둬야 할 점은 배당수익률이 높더라도 매매차익에서 큰 수익이 안 나면 최종 수익률은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분배금을 조금 적게 받더라도 매매차익에서 수익이 많이 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말해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를 하면 잘못된 투자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KBWY는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하지 않는 ETF이니까요.
결론-어디에 투자해야 합니까?
기본 정보 비교
| VNQ | XLRE | KBWY | |
| 총 자산규모 | 37.78B | 5.52B | 290.28M |
| 운용보수 | 0.12% | 0.10% | 0.35% |
| 1년 수익률 (2023.1.20 기준) | -13.76% | -13.51% | -7.90% |
| 최대 하락 폭 | -29.31% | -28.90% | -48.57% |
| 배당수익률 | 3.53% | 3.35% | 6.70% |
- 총 자산규모: VNQ > XLRE > KBWY
- 운용보수 낮은 순: XLRE > VNQ > KBWY
- 배당수익률: KBWY > VNQ > XLRE
위 3개의 ETF를 비교했을 때 가장 좋은 ETF는 VNQ인 것처럼 보입니다. VNQ와 XLRE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동일합니다. 하지만 VNQ의 총 자산규모가 월등히 더 큽니다. 따라서 VNQ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WY는 배당수익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하지만 매매차익으로 얻을 수 있는 차익이 적습니다. 매매차익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모두 분배금으로 받는 느낌이죠. 또 최대 하락 폭이 크고 총 자산규모가 작아서 위험성이 높습니다. 운용보수도 가장 높기 때문에 장기투자 할 경우 상당한 운용보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결론적으로 VNQ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트 비교
3개의 ETF를 차트로도 비교해보겠습니다. VNQ와 XLRE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거의 비슷한 편입니다. XLRE의 수익률이 약간 더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KBWY의 경우 가격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결국 우하향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XLRE의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법적 효력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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