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관련주

이 글은 [폐배터리 관련주]에 관한 글입니다.

폐배터리란?

전기차에는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근데 전기차를 폐차할 때 배터리도 폐기를 해야 하는데요. 폐배터리를 폐기할 때 극심한 환경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게 폐기하는 기술이 중요한데요. 이러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폐배터리 관련주라고 합니다. 폐배터리와 관련된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 에너지 필요성 증가
  2. 전기차 공급 및 수요량 증가
  3.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

첫 번째 이유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석탄, 석유 등의 원자재가 나오지 않는 국가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활용을 통해서 대체 에너지를 생산해 내면 되니까요.

두 번째 이유입니다. 전기차 수요 및 공급 수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54만 대의 전기차가 폐차 되었습니다. 그리고 2040년에는 무려 4636만 대의 전기차가 폐차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해가 갈수록 전기차가 폐차 될 경우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수는 많아질 것입니다. 2020년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4,000억 원이었는데 반해 2040년 시장 규모는 87조 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폐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 현재는 없습니다. 때문에 여러 기업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폐배터리와 관련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현대 자동차, LG 에너지 솔루션, LG 화학, 삼성 SDI 등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과 미국 기업으로 나눠서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폐배터리 관련주

1.한국 주식

  1. 삼성SDI
  2. 영화테크(주)(YOUNG HWA)
  3. 코스모화학
  4. (주)파워로직스(POWERLOGICS)
  5. NPC
  6. 인선이엔티
  7. 에코프로
  8. OCI
  9. 성일하이텍
  10. (주)새빗켐(Sebitchem)

1.삼성 SDI

삼성 SDI는 소형 및 중대형 전지 등 2차 전지를 만들어서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해서 판매하는 사업도 함께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전기차 및 폐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 SDI도 폐배터리 재활용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커지고 있는 시장을 미리 선점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재활용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삼성 SDI가 관련주로 선정되었습니다.

  •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매출액은 14%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영업이익은 24% 증가하였습니다.
  • 삼성 SDI는 한국 코스피 5위 기업으로 매년 실적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2.영화테크(주)(YOUNG HWA)

영화테크는 2차 전지 및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을 만들고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폐배터리를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테크는 국내 대표 5곳 자동차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자동차 기업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매출액은 19%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 3월 영업이익은 -1억 원이었는데요. 2022년 6월에는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은 이산화티타늄, 코발트, 2차 전지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자회사로 코스모신소재, 코스모촉매, 코스모에코켐이 있는데요. 코스모화학은 코스모에코켐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데요. 신소재 62%, 이산화티타늄 24% 비율로 매출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코스모화학은 국내 최고의 이산화티타늄 기업입니다. 국내에서 이산화티타늄으로 경쟁할 만한 기업은 현재 없는 상황입니다.

  •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매출액은 20%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영업이익은 26% 증가했습니다.

4.(주)파워로직스(POWERLOGICS)

파워로직스는 2차 전지용 배터리 보호 회로를 제조하고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또 보호 회로 모듈, 스마트 모듈, 배터리 관리 시스템,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카메라 모듈에서 약 79%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파워로직스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술과 배터리 시스템 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SDI, LG화학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습니다.

  •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매출액은 19% 감소했습니다. 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지속적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다만 2022년 3월 영업이익이 -68억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2022년 6월 영업이익은 -43억 원으로 많이 감소한 편에 속합니다.

5.NPC

NPC는 플라스틱을 녹여서 녹인 플라스틱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NPC는 액체 형태의 플라스틱을 붓는 금형을 판매하는 사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액체 플라스틱을 금형 틀에 넣어서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데요. 초기에는 바가지, 도마, 보온병, 도시락 등 생활용품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NPC는 음료나 주류 등을 보관하는 플라스틱 컨테이너나 산업용 컨테이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NPC는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생산하고 특허까지 냈습니다. 이 점으로 인해 한국 폐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기업으로 언급되었고 관련주로 선정되었습니다.

  •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매출액은 12% 증가했습니다.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영업이익은 25% 증가하였습니다.

6.인선이엔티

인선이엔티는 산업 폐기물을 수집, 운반, 처분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폐기물을 수집하고 최종 처리하는 단계까지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하는 국내 유일 기업입니다. 이와 관련된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건설 폐기물 처리 사업, 자동차 재활용 판매 사업이 있습니다. 인선이엔티의 자회사로 인선모터스가 있는데요. 인선모터스는 자동차 해체 및 폐배터리 수집 및 재활용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또 인선이엔티의 모회사로 아이에스동서가 있는데요. 아이에스동서는 배터리 재활용 시설에 약 3,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인선이엔티가 관련주로 선정되었습니다.

  •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매출액은 11%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영업이익은 14% 증가하였습니다.

7.에코프로

에코프로는 환경 및 2차 전지 관련 업체입니다. 1998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 되어 있습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로 에코프로씨엔지가 있는데요. 에코프로씨엔지는 전지 재료 관련 업체입니다. 폐배터리에서 유기 금속 물질을 추출하여 배터리 제조 재료로 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2022년 10월 미국 어센드엘리먼츠라는 기업과 배터리 재활용 관련 양해 각서를 체결했는데요. 어센드엘리먼츠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원자재의 핵심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되므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환경을 보호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매출액은 44% 증가했습니다.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영업이익은 55% 증가하였습니다.

8.OCI

OCI는 특수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2009년 동양제철화학 주식회사라는 이름에서 OCI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기초 화학 제품, 정밀 화학 제품, 석유 화학 제품, 석탄 화학 제품, 전자 부품, PVC 창호재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OCI의 자회사인 OCI솔라파워는 미국 전력 회사인 CPS에너지와 함께 ESS 큐브 설치 사업을 했는데요. 폐배터리를 이용하여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만들어내는 재활용 사업입니다.

  •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매출액은 4%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2022년 3월 대비 2022년 6월 영업이익은 10% 증가하였습니다.

9.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은 2022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 된 기업입니다. 상장 이후 약 3달 만에 주가가 3배 상승하였습니다. 2022년 10월 기준 주가는 약간 하락한 상태입니다.

성일하이텍은 폐기 할 전기 자동차, 에너지 저장 장치 등에서 발생하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활용하여 생산해 낸 원자재는 다시 전기차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와 관련된 주식으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차별성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구리 등이 혼합되어 있는 폐배터리에서 각 원자재를 완벽하게 따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은 흔치 않습니다. 성일하이텍은 이러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죠.

또 2022년 9월 기준 새만금산단에 제 3 공장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는데요. 추가 공장 설립을 통해 재활용 시장에서 좀 더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폐배터리와 관련된 시장에 대기업들도 순차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성일하이텍의 입지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 연도별 실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2020년에 비해 2021년 매출액은 55%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비해 2021년 영업이익은 137% 증가하였습니다.

10.(주)새빗켐(Sebitchem)

새빗캠은 반도체, ESS(에너지 저장 장치), 전기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서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만 추출해 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93년 동양케미스트란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2022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 되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친환경 사업으로 시작했고 2017년 이후부터는 재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상장 후 약 한 달 만에 주가가 5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2022년 10월 기준 주가가 약간 하락한 추세입니다.

새빗켐의 대표적인 경쟁사가 성일하이텍입니다. 두 기업은 같은 한국 재활용 기업입니다.

  • 연도별 실적을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액은 37%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대비 2021년 영업이익은 60% 증가하였습니다. 1년 만에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미국 주식

  1.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2. 얼티엄셀즈(Ultimate Cells)
  3. 리사이클 홀딩스(LICY)

1.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입니다. 배터리에서 희소 금속을 추출해 내는 기술, 배터리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바로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정 과정을 짧게 단순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가 절감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2년 10월 한국 에코플랜과 어센드 엘리먼츠는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9월 한국 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 투자를 통해 어센드 엘리먼츠의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폐배터리와 관련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어센드 엘리먼츠를 인수한 것입니다.

2.얼티엄셀즈(Ultimate Cells)

얼티엄셀즈는 한국 LG 에너지 솔루션과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합작해서 설립한 법인입니다. 얼티엄셀즈는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얼티엄셀즈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제너럴 모터스의 전기차 생산에 사용됩니다.

얼티엄셀즈는 2021년 5월 미국 리사이클 홀딩스(LICY)와 폐배터리와 관련된 재활용 계약을 맺었습니다. 따라서 폐배터리에서 나오는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알루미늄 등의 원재료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원재료 중 약 95%는 새 배터리를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이드로메탈러지컬(Hydrometallurgical) 공정이라는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공정이 있습니다. 이 공정은 기존 공정에 비해 온실가스를 약 30% 줄일 수 있습니다.

얼티엄셀즈와 리사이클 홀딩스(LICY)는 이 공정을 이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합니다.

3.리사이클 홀딩스(LICY)

리사이클 홀딩스(LICY)는 북미의 리튬 2차 전지 재활용 기업입니다. 2021년 미국 주식 시장에 스팩(SPAC) 기업으로 상장 한 기업입니다.

리사이클 홀딩스(LICY)는 Spoke and Hub (스포크 & 허브) 라는 특수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Spoke라는 시설에서는 우선 폐배터리를 1차 선별합니다.

Spoke 시설에서는 폐배터리를 플라스틱 폐기물, 동박과 알루미늄, 블랙 파우더(리튬 등 금속 물질이 섞여 있는 가루)로 나눕니다.

그리고 이 중 블랙 파우더만 Hub라는 공장으로 보내집니다. Hub라는 시설에서는 블랙 파우더를 리튬, 코발트 등 원재료로 다시 선별합니다. 그리고 추출한 원자재 광물을 팔아서 수익을 냅니다.

단, Hub 시설은 2023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아직 제대로 된 매출이 나오지 않았기에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기 투자를 위해 리사이클 홀딩스(LICY)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큰 성장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액은 89% 증가하였습니다. 2020년 대비 2021년 영업이익은 71% 감소하였습니다. 신규 상장한 기업으로 아직 영업이익은 잘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약>

  • 관련주: 삼성 SDI, 영화테크, 코스모화학, 파워로직스, NPC, 인선이엔티, 에코프로, OCI, 새빗켐, CTAL, 얼티엄셀즈, 리사이클 홀딩스(LICY)
  • 개인적인 견해: 폐배터리와 관련된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유망한 시장을 찾고 있는 투자자라면 폐배터리와 관련된 기업을 눈 여겨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이상 [폐배터리 관련주]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