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란? 뜻, 청약 방법

이 글은 [ 공모주란? 뜻, 청약 방법 ] 에 관한 글입니다.

공모주란 처음 상장 되는 기업이 발행한 주식을 말합니다. 공모주는 일반 주식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청약 당첨만 되면 수익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공모주란? 뜻, 청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란?

공모란 ‘공개 모집’의 줄임말 입니다. 그리고 공모주란 ‘공개적으로 판매를 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내가 삼겹살 판매 사업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근데 사업을 시작할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돈을 어딘가에서 빌려 와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 때 내가 삽겹살 회사를 제대로 성장 시키겠다고 사람들에게 발표를 합니다. 내 삼겹살 회사 주식을 줄 테니 돈을 좀 빌려 달라고 말이죠. 만약 미래성장성이 기대된다면 사람들은 내 삼겹살 회사 공모주(처음 발행된 주식)를 사려고 할 것입니다. 여기서 내가 자금을 모으기 위해 발행한 삼겹살 회사 주식이 바로 공모주입니다.

예시로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실제로 기업이 사업을 하다가 돈이 크게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기업은 공모주를 발행합니다. 그 후 공모주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합니다. 즉, 기업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공모주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다만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이라는 걸 해야 됩니다. 공모주 청약이란 공모주를 사겠다고 예약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주식을 사겠다! 하고 예약을 한 뒤에 예약금을 걸어 놓습니다. 그 후 청약 당첨이 되면 그 주식은 진짜 내 소유가 되는 겁니다. 한편 공모주에서의 예약금을 ‘증거금’이라고 부릅니다.

공모주 청약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공모주 청약을 하는 이유는 일반 주식에 비해 수익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공모주 수익률이 특히 높은 이유는 크게 2가지 입니다.

첫 번째로 기업이 공모주를 상장 할 때 ‘할인율’ 이라는 것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원래 가격보다 20~30% 낮춰 가격을 정합니다. 투자자들은 공모주를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삽니다. 그리고 상장 후 더 비싼 시장 가격으로 팔아 차익을 남깁니다. 상장 직후 바로 팔면 거의 대부분 수익이 납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공모주 청약을 하는 겁니다.

공모주에 청약하는 두 번째 이유로 사람들의 큰 관심 때문입니다. 기업이 공모를 하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면 수급이 많아지므로 주가가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큰 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공모주 단점

공모주 투자 시 발생 할 수 있는 단점은 크게 3가지인데요.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게요.

1.손실 가능성

공모주에 투자하는 경우 대부분 큰 수익을 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 사진은 2021년 8월 20일 상장 된 롯데렌탈 주가 그래프입니다. 롯데렌탈의 공모가는 59,000원이었는데요. 상장 직후 53,400원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월 31일 기준 27,9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롯데렌탈-주가-그래프
↑롯데렌탈-주가-그래프,출처:구글

공모주라고 해서 상장 직후 반드시 큰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또 공모주를 장기적으로 보유한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상승하는 것도 아닙니다.

보통 대형 기업의 경우 상장 직후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 상장 기업 등의 경우 상장 후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적은 당첨 수량

공모주의 경우 당첨 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당첨 됐다고 하더라도 경쟁률이 너무 높기 때문에 많은 공모주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SK바이오팜의 경우 공모가가 49,000원이었고 이후 주가가 127,0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SK바이오팜의 평균 경쟁률은 323:1로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만약 1,000만 원치의 청약을 넣을 경우 겨우 1주만 받을 수 있었던 엄청난 경쟁률이었습니다. 수익률은 100% 이상으로 매우 높았지만 당첨 수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1,000만 원을 투자해서 겨우 78,000원을 번 셈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수익률이 높더라도 당첨되는 공모주 수량이 적으니 큰 수익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모주 청약을 용돈벌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3.많은 증권사 계좌 개설

각 기업의 공모주마다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증권사가 다 다릅니다. 예를들어 A기업 공모주의 경우 대신증권에서만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B기업 공모주의 경우 키움증권, KB증권에서만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마다 공모주 청약 가능 증권사가 다 다릅니다.

따라서 우리 투자자들은 공모주 청약 시 해당되는 증권사 계좌를 매번 만들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큰 단점은 아니지만 공모주 청약을 많이 하는 경우 꽤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따상 따따상 따상상 뜻

따상, 따따상(=따상상)은 공모주를 통해 높은 수익을 내는 경우 사용되는 은어입니다. ‘따상=블+한가’ 이고 ‘따상상=블+한가+한가’ 입니다. 따따블과 따상상은 같은 말입니다.

  • 따상: 공모주가 처음 상장 된 날에 시초가가 2배로 형성된 후 30%까지 상승해서 마감하는 것.
  • 따따상(=따상상): 따상한 주식이 다음 거래일에 또 30%까지 상승한 것.

공모주 청약방법

1.공모주 정보 확인

가장 먼저 내가 청약 신청할 공모주 정보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공모주 정보는 ’38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구글 검색창에 ‘기업명+공모정보’ 라고 검색 합니다. 그럼 맨 위에 38커뮤니케이션에서 제공하는 OO기업 공모정보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그 페이지를 클릭하면 38커뮤니케이션 공모정보 페이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구글 검색창에 ‘롯데렌탈 공모정보’ 라고 검색한 후 아래 사진과 같은 페이지로 들어갔습니다.

롯데렌탈-공모정보-및-청약일정
↑롯데렌탈-공모정보-및-청약일정,출처:38커뮤니케이션

주간사라고 되어 있는 곳에서만 해당 공모주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장 먼저 주간사를 확인합니다. 롯데렌탈의 경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총 8개의 증권사가 주간사입니다. 따라서 이 8개의 증권사에서만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청약일을 확인합니다. 롯데렌탈의 청약일은 2021년 8월 9일~ 2021년 8월 10일 입니다. 미리 계좌를 만들어 놔야 청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간사, 청약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증권계좌 개설하기

공모주 정보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위에서 확인했던 주간사에 나와있는 증권사 중 한 곳을 선택합니다. 그 후 증권사에 직접 방문하거나 어플을 설치해서 계좌를 개설합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을 합니다. 따라서 증권사 어플을 설치해서 간편하게 계좌 개설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청약증거금 입금하기

계좌를 개설한 후 해야 할 일은 청약증거금을 입금하는 것입니다. 청약증거금은 보통 청약 넣으려는 금액의 50%입니다.

예를들어 증거금률이 50%인 공모주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내가 이 공모주에 1억 원을 투자하고 싶습니다. 그럼 청약 신청 전 5,000만 원의 증거금을 넣으면 됩니다. 즉, 내가 투자하려는 금액의 절반만 계좌에 넣어두면 됩니다.

대부분의 공모주의 증거금율이 50%입니다. 하지모든 공모주의 증거금율이 50%인 것은 아닙니다. 만약 증거금률이 100%인 공모주인 경우라면 증거금을 투자 금액만큼 계좌에 다 넣어야 합니다.

4.청약 신청하기

청약증거금까지 다 넣었다면 이제 청약 신청일을 기다리면 됩니다. 청약 신청일이 됐다면 이제 해당 증권사 어플에 들어갑니다. 그럼 해당 공모주 청약 신청 팝업창이 뜰 것입니다. 그 팝업창에서 바로 청약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5.환불금 정산하기

청약 신청을 한 후 청약 당첨이 안 됐다면 환불금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환불금은 자신의 계좌로 들어오는데요. 미리 정해 놓은 환불일에 입금이 됩니다.

공모주 투자 성공 방법

공모주 투자 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방법으로 2가지 지표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의무보유확약비율, 청약경쟁률이 그것입니다.

1.의무보유확약비율

첫 번째로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높은 공모주를 눈 여겨 봐야 합니다.

의무보유확약비율이란 공모주를 산 기관이 1개월, 6개월 등 일정 기간 동안 공모주를 안 팔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정해진 기간 동안 해당 공모주를 팔지 않음으로서 투자금이 묶인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팔지 않을 만큼 상승을 확신하고 투자를 한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조금이나마 더 확실한 공모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높은 공모주 일수록 당일 주가 상승 폭이 높았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의무보유확약비율은 85.3%였는데요. 실제로 상장 당시 ‘따상’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한 예시로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높은 20개 기업 중 8곳이 ‘따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의무확약비율이 높을수록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이왕이면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높은 공모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2.청약경쟁률

두 번째로 청약경쟁률이 높은 공모주를 눈 여겨 봐야 합니다.

한 예시로 청약경쟁률이 높은 20개 기업 중 6곳이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청약경쟁률이 낮은 20개 기업 중 단 1곳만이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청약경쟁률과 수익률 간에는 어느 정도의 상관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왕이면 청약경쟁률이 높은 공모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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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 공모주란? 뜻, 청약 방법 ] 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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