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정리

이 글은 [ 미국 경제지표 정리 ] 에 관한 글입니다.

미국 경제는 한국 경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의 거시적인 흐름을 알기 위해선 미국 경제지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은 가장 핵심이 되는 미국 경제지표 7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정리

1.달러 인덱스

미국 경제지표 첫 번째는 바로 달러 인덱스입니다.

달러 인덱스란 대표적인 6개 국가의 화폐의 힘과 미국의 달러의 힘을 비교했을 때 달러의 힘이 얼마나 강한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 6개 국가의 화폐는 유럽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입니다.

기본적으로 1973년을 달러인덱스 기준점을 100으로 잡습니다. 따라서 2022년 달러인덱스가 110이라면 6개 국가 화폐에 비해 달러의 힘이 1973년보다 10% 더 세졌다는 뜻이 됩니다.

반대로 2022년 달러인덱스가 90이라면 6개 국가 화폐에 비해 달러의 힘이 1973년보다 10% 약해졌다는 뜻이 됩니다.

아래 사진은 달러 인덱스 차트입니다.

달러인덱스-차트
↑달러인덱스-차트,출처:TradingView

2023년 1월 기준 달러인덱스가 101입니다. 즉, 이 말은 2023년 1월의 달러의 힘이 1973년의 달러의 힘보다 1% 더 강하다는 뜻입니다.

달러인덱스를 보면 주식시장, 미국 국채 수익률이 어떻게 될지 대략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오르면 주가가 약세를 띱니다. 그리고 달러인덱스가 오르면 미국 국채 수익률(금리)도 낮아집니다.

2.미국 기준금리

미국 경제지표 두 번째는 미국 기준금리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돈을 빌리는데 이자가 높아집니다. 때문에 돈을 빌려서 투자를 잘 안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이 하락합니다. 또 기업이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지므로 기업의 실적도 나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추후 경기가 안 좋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국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는데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미국 은행이 5%의 이자를 주고 한국 은행이 2%의 이자를 준다고 해봅시다. 그럼 당연히 안전성이 높은 미국 은행에 달러를 맡기고 이자를 받습니다.

즉,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더 높으면 한국에 있는 달러가 미국으로 다 넘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한국도 미국에 맞춰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이 미국에 맞춰 기준금리를 올리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금리를 높이면 한국 기업들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 부동산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은 서민들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반대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돈을 빌리는데 드는 비용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기업이 돈을 빌리기가 쉬워집니다. 그 결과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게 됩니다. 또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빌린 돈에 대한 이자가 낮아집니다. 따라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고 그 결과 자산 가격이 상승합니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추후 경기가 좋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3.주가 지수

미국 경제지표 세 번째는 주가지수입니다.

주가지수란 다양한 주식 종목들의 주가 변동을 하나의 그래프 선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예를들어 미국 최고의 500개 주식 종목을 하나의 가격 지수로 만들어 놓은 것이 S&P500 지수입니다.

주가지수는 앞으로 6개월 간의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주가는 경기 호재, 악재를 미리 선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가지수가 오르면 앞으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가격이 오릅니다. 반대로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약 6개월 뒤 실물자산의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미국의 주가지수는 한국 주가지수와 거의 유사하게 움직입니다. 따라서 미국 주가지수에 대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미국 주가지수 ETF와 한국 주가지수 ETF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EWY-SPY-수익률-비교
↑EWY-SPY-수익률-비교,출처:TradingView

노란선은 SPY라는 ETF로 미국 주가지수를 추적하는 상품입니다. 그리고 빨간선은 EWY라는 ETF로 한국 대표 주가지수를 추적하는 상품입니다.

그래프 모양을 보시면 미국(노란선)과 한국(빨간선)이 거의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미국 주가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주가지수가 오른 후에 한국 주가지수도 비슷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4.미국 국채 금리

미국 경제지표 네 번째는 미국 국채 금리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란 미국이 발행한 국채에 대해 지급하는 이자를 말합니다. 예를들어 10년물 국채 금리란 미국이 10년 동안 돈을 빌릴 때 지급 하는 이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2년물 국채 금리란 미국이 2년 동안 돈을 빌릴 때 지급 하는 이자를 말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기준 금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데요.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기준금리와 차이가 큽니다. 반면 2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기준금리와 거의 똑같이 움직입니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가 1%에서 3%로 오른다는 것은 현재 경기가 너무 좋다는 뜻입니다. 경기가 너무 좋으니까 금리를 올려서 경기를 수축시키려는 것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경기가 매우 좋습니다. 그러다 최고점의 금리를 유지하면서 경기는 수축됩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의 우려가 극심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기준 금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기준 금리가 하락하면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하게 됩니다.

즉, 미국 국채 금리를 보면 현재 경기가 좋은지 나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5.장단기 금리차

미국 경제지표 다섯 번째는 장단기 금리차입니다.

장단기 금리차란 ’10년물 국채 금리-2년물 국채 금리’를 말합니다.

원래라면 10년물 국채 금리가 더 높은 것이 정상입니다. 친구한테 돈을 빌려주는데 2년 동안 돈을 빌려줄 때보다 10년 동안 돈을 빌려줄 때 당연히 이자를 더 많이 받아야 하니까요.

근데 이상하게 2년물 국채 금리가 더 높은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고 말합니다.

근데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고 약 2년이 지난 후에는 단 한번도 빠짐없이 경기침체가 발생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그래프를 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10년물국채금리-2년물국채금리-차이-그래프
↑10년물국채금리-2년물국채금리-차이-그래프,출처:FRED

위 사진의 중앙에 있는 검은 선이 0입니다. 즉, 10년물과 2년물 차이가 0이 되는 지점입니다. 그리고 회색 음영 표시 부분이 경기침체 부분입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가 된 지점, 즉 파란색 선이 중앙 검은색 선 아래로 내려가고 난 후 뒤이어 항상 경기침체가 왔습니다.

2023년 1월 기준 장단기 금리차가 또 한번 역전되었습니다. 약 2년 뒤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 예측이 되는데요.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2년이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결론은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가 되면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6.PMI지수

미국 경제지표 여섯 번째는 PMI지수입니다.

PMI(Purchasing Manager Index)지수란 구매자 관리 지수를 말합니다. 설문지를 하나 만들어서 기업의 구매담당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합니다. 예를 들면 신규 주문 건수, 재고량, 출하 정도 등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0~100 사이의 수치로 만듭니다.

0~100 중 50을 기준으로 해서 50보다 낮으면 앞으로 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 판단합니다. 반대로 50보다 높으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 판단합니다. 그리고 이 수치가 44 이하라면 경기침체라고 판단합니다.

7.미국 주택가격지수

미국 경제지표 일곱 번째는 미국 주택가격지수입니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경제 상황을 살펴보려고 한다면 미국 주택가격지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주택가격지수 중 가장 의미 있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S&P에서 발표하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입니다.

아래 사진이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그래프입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었습니다.

케이스쉴러-미국-주택가격지수
↑케이스쉴러-미국-주택가격지수,출처:FRED

미국 주택가격지수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단순히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집값이 1억 원일 때는 집을 담보로 5,000만 원까지 대출이 됩니다. 근데 집값이 올라서 2억 원이 되면 1억 원까지 대출이 됩니다.

대출을 많이 받으면 그만큼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비가 늘고 경기가 확장되며 경제가 좋아지게 됩니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주식 등 다른 자산 시장과 다르게 상승 또는 하락 추세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경향이 큽니다. 즉, 상승하면 계속 상승하고 하락하면 계속 하락하는 식입니다.

따라서 집값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앞으로의 경기가 어떻게 될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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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 미국 경제지표 정리 ] 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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