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매수 뜻, 장단점

이 글은 [ 분할매수 뜻, 장단점 ]에 관한 글입니다.

단기트레이딩, 스윙투자, 모멘텀 투자, 장기투자 등등.. 주식투자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 오늘 알아볼 주식 투자 방법은 분할매수입니다. 오늘은 분할매수 뜻, 장단점에 대해 알아볼게요.

분할매수

분할매수란 주식을 한 번에 사지 않고 나눠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1,000만 원의 목돈을 10개월로 나눠서 삽니다. 그럼 매월 100만 원씩 주식을 사게 되는데요. 이 것이 분할매수입니다.

혹은 매월 월급날이 되면 받은 월급 중 100만 원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즉, 매달 일정하게 정해진 월급날마다 일정 금액을 사는 것입니다. 이 역시 분할매수입니다.

정리하자면 정해진 날에 정해 놓은 금액만큼 일정하게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분할매수라고 합니다.

예시

2가지 예를 들어 볼게요. A가 1,000만 원으로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1월 3일 한 방에 1,000만 원 치 주식을 삽니다. 근데 다음 날 50%가 하락합니다. 그래서 500만 원이 됩니다. 근데 다음 날 다시 50%가 상승합니다. 이 경우 A 계좌는 750만 원이 됩니다.

이번에는 B라는 사람이 1,000만 원으로 투자를 하는데 이틀로 나눠서 매수를 합니다. 1월 3일 500만 원치 주식을 삽니다. 근데 다음 날 50%가 하락해서 250만 원이 됩니다. 이 때 B는 남은 500만 원을 투자합니다. 그럼 B계좌 내의 돈은 750만 원이 됩니다. 근데 그 다음 날 마찬가지로 50%가 다시 상승합니다. 그럼 B 계좌는 1,125만 원이 됩니다.

A는 500만 원의 50%인 250만 원만 상승했습니다. 때문에 750만 원이 됩니다. 반면 B는 750만 원의 50%인 375만 원이 상승했습니다. 때문에 1,125만 원이 되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A는 1,000만 원을 하루에 몰빵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250만 원의 손실이 났습니다. 50% 하락했다가 다시 50% 상승했는데도 말이죠. 반면 B는 1,000만 원을 이틀로 나눠서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50% 하락했다가 똑같이 50% 상승했음에도 125만 원의 수익을 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분할매수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럼 분할매수가 무조건 좋은 것 일까요? 꼭 그렇지 만은 않은데요. 그 이유는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분할매도란 일정 회수로 나눠서 매도 하는 것입니다. 분할 매도를 하면 큰 수익을 한 번에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욕심으로 인해 매도할 시기를 놓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

분할매수는 주가 변동폭이 큰 경우 하면 좋습니다. 주가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폭이 크다는 뜻입니다.

주식은 단리가 아니라 복리로 움직입니다. 예를들어 100원을 투자해서 50%가 오릅니다. 그럼 150원이 됩니다. 여기서 다시 50%가 하락합니다. 그럼 100원이 아니라 75원이 됩니다.

만약 한 방에 1,000만 원을 투자해서 100%의 수익을 냈다고 해봅시다. 그래서 2,000만 원이 됐습니다. 근데 다음 날 다시 50%가 하락했습니다. 그럼 단지 50%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 원이 돼 버립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주식이 복리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예시처럼 계속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일 경우 수익률은 오히려 점점 더 떨어집니다.

근데 분할매수를 하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때 계속해서 분할 매수를 합니다. 그럼 다시 주가가 상승할 때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게 됩니다.

또 고점에 한 번에 주식을 몰빵 매수 할 위험성이 낮아지므로 안전성도 높아집니다.

단점

분할매수는 한 번에 저점 투자를 할 때보다 수익률이 현저히 낮습니다. 첫 번째로 저점에 1,000만 원을 한방에 투자하는 투자법이 있습니다(저점매수법). 그리고 저점 구간을 포함해서 100만 원을 10개월로 나눠서 투자하는 투자법이 있습니다(분할매수법). 이 2가지 투자법 중 당연히 저점에 한방에 투자하는 경우의 수익률이 훨씬 좋습니다. 즉, 분할매수를 할 경우 엄청난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분할매수를 통한 장기투자를 할 경우 거치식 장기투자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장기간 투자 시 다양한 큰 하락을 다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고점에 일정금액을 분할매수를 했습니다. 근데 이후 주가가 대폭락 했다고 해봅시다. 이 경우 고점에 매수를 했으므로 손실률이 매우 커집니다. 하락폭이 커지게 되면 아무리 분할매수를 했더라도 수익률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방법

분할매수 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분할매수 할 금액을 정하십시오. 두 번째, 분할매수 할 기간을 정하십시오. 세 번째, 분할매수할 주기를 정하십시오. 네 번째 계획한대로 실행하십시오.

예를들어 1,000만 원을 10개월 간 투자할 것이라고 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개월에 1번씩 매수 하겠다고 주기를 정할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웠다면 그대로 실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정말 별 것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할매수를 통해 좀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소소한 꿀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내가 총 1억 원을 분할 매수하려고 합니다. 1억 원을 10개월로 나눠서 한 달에 총 1,000만 원씩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후 일정한 날마다 무조건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내 계좌가 마이너스 됐을 때만 사는 겁니다. 그리고 계좌가 플러스가 되면 안 사는 것입니다. 그럼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추가로 현금비중을 보유해 둔다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2020년 코로나, 2008년 금융위기같은 예상치 못한 대폭락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따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저 똑같이 분할 매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이런 대폭락 시기에 현금으로 추가 매수를 해서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물타기 분할매수 차이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차이에 대해 헷갈려 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물타기분할매수
주가가 갑자기 하락했을 때 추가매수를 해서 손실률을 줄이는 것처음부터 계획을 세워서 일정 기간마다 일정 금액만큼 주식을 나눠서 사는 것
핵심 차이점비의도적, 비계획적의도적, 계획적
장점물타기 후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을 빨리 만회할 수 있고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음몰빵 매수를 하지 않으므로 손실을 입을 확률이 낮음
단점물타기를 한 후 주가가 더 하락할 경우 대책이 없음저점에 한 번에 매수하는 경우에 비해 수익률이 낮음
↑물타기 분할매수 차이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계획성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했는가 여부입니다. 만약 투자 전부터 계획을 해 놓고 일정기간마다 일정금액을 투자한다면 이 것은 분할매수입니다. 반면 주가가 갑자기 크게 하락해서 큰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계획성 없이 투자한다면 이 것은 물타기입니다.

예를들어 내 계좌 수익률이 -25%입니다. 분할매수의 경우 -25%이던 10%이던 관계 없이 정해진 매수일이 되면 무조건 주식을 매수합니다. 반면 물타기의 경우 -25%처럼 주가가 크게 하락할 때만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것입니다. 즉, 물타기는 내 계좌 수익률이 너무 낮아져 낮아진 수익률을 조금이나마 올리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주의점

상승하는 주식에 투자

분할매수를 하는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주식에 한해 분할매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분할매수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락하는 주식이라면 손실을 입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좋은 주식이라는 가정하에 분할매수를 해야 합니다.

현금비중 두기

또 충분한 현금비중을 두고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전재산이 1,000만 원인데 1,000만 원을 10개월로 나눠서 100만 원씩 나눠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보다는 약 200만 원의 현금 비중을 두고 800만 원만 나눠서 투자 하는 게 낫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살다보면 갑자기 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대폭락이 오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폭락이 오면 현금을 투입해서 저렴하게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할매수를 할 때는 약 10~20%정도의 현금비중을 두고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은 어떠한 법적 효력도 없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이상 [ 분할매수 뜻, 장단점 ] 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Leave a Comment